진심은 꼭 큰 말이나 거창한 행동이 아니라, 그 순간 내 마음이 담긴 작은 표현일 수도 있다.그 사실을 진심으로 느낀 건 몇 년 전, 아주 가까운 친구에게 작은 편지를 건넸던 때였다.우리는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사이였지만, 서로에 대한 깊은 감정이나 속마음은 잘 표현하지 않는 성격이었다.익숙함이 오히려 무심함이 되기도 했던 그 시절, 친구는 힘든 시간을 조용히 견디고 있었다. 말로 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게 있다. 예전보다 연락이 줄고, 만나도 웃음이 적어진 친구의 모습을 보며 나는 자꾸만 걱정이 앞섰다. 그러나 “괜찮아?”라는 말조차 꺼내기 어려웠다. 너무 가까우면 오히려 더 어렵다. 그래서 나는 종이에 몇 자 적기 시작했다.“네가 요즘 어떤 마음인지 다 알 순 없지만, 혼자가 아니라는 건 꼭 기억해줬으..